건강정보

우리집 두명이나 독감 걸렸다...백신도 맞았는데 왜??

이유(EU ) 2026. 2. 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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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가족들이 모두 모였다... 대가족이 모였다

결혼한 조카 부부까지..

그중 감기걸린 조카가 있긴 했지..

초대하지 않은 서울 감기도 참석했더라 ㅎ ㅎ

남편은 여간해서 아파서 누워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좀 시원찮은가 생각이 들더라도 다음날 새벽에 어김없이 조기 축구하러 가고 없다

그런 남편이 설 지나고 끙끙거리며 옷을 껴입고 감색의 얼굴을 하고  영혼 없이 소파에 누워있다

이상하다 싶어 열을 쟀더니 38.9이다

고열, 두통, 살을 베는 듯한 근육통, 가래, 기침.. 이 주 증상이다

서둘러 해열진통제를 먹였으나 한두 시간이 지나도 열은 내리지 않는다

주말이라 응급실로 가야 하는데 안 가겠단다... 수분 섭취... 해열제 다시 복용... 열은 그대로이고

엄청 잘 먹는 사람인데 한 숟가락 뜨는 둥 마는 둥 한다

열이 조금 내리는가 싶어 나도 눈 좀 붙여야겠다 싶어 잠시 누웠다가 다시 열을 쟀더니 또 오르고 있다

결국 해열제 교차 복용 후 서너 시간이 지나자 열어 서서히 내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나흘이나 앓더니 털고 일어났다

설 지나고 거주지로 올라간 아들도 B형 독감에 걸려  하루 쉬었다고 한다... 증상은 둘이 동일하다

가족 모두 독감 백신은 접종한 상태다
둘 다 예방접종을 했는데도 감염됐다.....

막상 가족이 아프니 다시 한번 정리해 보게 된다.


독감은 감기가 아니다

독감은 단순 감기가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이다.

주원인 바이러스는

  • Influenza A virus
  • Influenza B virus

고열(38℃ 이상), 심한 근육통, 두통, 탈진이 특징이다.
일반 감기와는 전혀 다르다.


백신 맞았는데 왜 걸릴까?

1️⃣ 백신 효과는 100%가 아니다

독감 백신 예방 효과는 평균 40~60%.
그 해 유행 균주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으면 효과는 더 떨어진다.

2️⃣ 항체 형성에는 2주가 필요하다

접종 직후 노출되면 예방 효과가 없다.

3️⃣ 면역력 차이

고령자, 만성질환자,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항체 형성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도 백신은 왜 맞아야 할까?

핵심은 여기다.

백신은 “감염을 100% 막는 주사”가 아니다.
중증화를 막는 방패다.

백신의 진짜 목표는 "중증화 예방"이다

접종자는

✔ 고열 지속 기간이 짧고
✔ 합병증 발생률이 낮으며
✔ 입원율이 감소한다

임상에서 보면 확실히 차이가 있다.


독감의 진짜 위험은 합병증

독감 자체보다 더 무서운 건 합병증이다.

  • 폐렴
  • 급성기관지염
  • 심근염

특히 65세 이상, 당뇨·COPD 환자는 고위험군이다.


치료는 언제 시작해야 할까?

대표 항바이러스제는
오셀타미비르 (타미플루).

✔ 증상 시작 48시간 이내 투여 시 효과가 가장 좋다
✔ 고위험군은 48시간이 지나도 투여 권고


가족 내 전파를 막으려면

이번에 직접 겪으면서 느낀 현실 팁.

  • 수건, 식기 분리
  • 하루 2회 이상 환기
  • 알코올 손소독제 사용
  • 환자 마스크 착용

가족 한 명 걸리면 거의 도미노처럼 번진다.

다행히 두 명은 괜찮다...

백신을 맞았는데도 걸릴 수 있다.
하지만 맞지 않았다면 더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예방은 완벽하지 않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독감 유행 시기

한국은 대체로:

  • 11~12월: 환자 증가 시작
  • 1~2월: 정점(피크)
  • 3~4월: 감소하지만 산발적 유행 지속..

독감은 한겨울 질환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4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3~4월에는 B형 인플루엔자가 산발적으로 유행한다.

  • A형이 먼저 겨울에 크게 유행하고
  • B형이 늦겨울~봄까지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끝난 줄 알았는데 또 나온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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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봄의 전령인 생강나무에 노란 꽃이 피어나지만 아직 겨울이, 독감이  발목을 잡고 있다

쉼과 충전으로 건강을 지켜나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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