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나간다
내 마음에는 아직 찬 바람이 남아있다
봄이 오고 있는 건 분명한데 아직 겨울이다
봄맞이 나가 볼까?
긴 겨울이었다
어머니의 긴 투병 생활이 끝이 난 것 같다
그리나 아버지의 투병은 아직 진행 중이다
연로하신지라 털고 일어나시는 건 여간 힘드신 게 아니다
두 분이 편찮으신지라 나의 여행은 일탈처럼 느껴져 쉬 떠나기가 쉽지 않다
옆지기의 바람으로.. 아니 배려로 잠시 벗어나 보기로 했다
어디로 갈까... 바닷가에 살아도 바다가 그리운 건 왜일까
대충 챙겨서 거제도로 향했다
여행이란.... 한 발만 벗어나도 이토록 좋은걸
숙소도 정하지 않고.. 차박 하지 뭐... 풍광 좋은 곳이 발목을 잡으면 그곳에 집을 지으리~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거가대교를 통해 육지와 이어져있어 접근성이 좋은 여행지다
특히 바다 위에 아름답게 뻗어있는 거가대교는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거가대교 전체 길이는 약 8.2km로, 이중 4.5km가 사장교로 구성되어 바다 위를 날개편 새처럼 가로지르고, 나머지 3.7km는
해저터널로 구성되어 있다
해저터널은 수심이 48m이다
지나는 동안 첨단 시공 기술력에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거가대교의 야경이나 해 질 녘의 뷰는 멋짐 폭발이다
지세포항 근처에 있는 현지인 로컬 맛집 "한 꼬막, 두 꼬막"에서 맛난 점심을 먹었다
방송에도 나온 맛집이라 웨이팅이 있었다
여차홍포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로 지나며 차박 장소를 찾기로 하고 눈 걸음하던 중
예쁜 펜션이 눈에 들어와서 차박은 깔끔하게 포기했다
"블루힐 스파펜션"... 구조라 해수욕장이 바로 앞인 오션뷰 독채 펜션이다.. B 104 호
우왕... 너무 이쁘다...
복층 구조로 1,2,3 층이다
오션뷰.. 황홀하다
우린 스파, 바비큐는 패스....
3층 침실뷰는 넋이 나간다.... 바람의 언덕이 저기 마주 보인다... 바다가 통째로 깊숙이 들어온다..
마치... 바다 위에 크루즈 여행하고 있는 느낌이다
시간이 아깝다.. 밤이다... 통닭 시키고 맥주 한 캔으로 밤바다를 감상하는 이 시간 또한 좋다
출근 알람이 5시 30분에 여지없이 울린다
오늘 하루도 알차게 계획해야지..
아침을 해 먹고 구조라 해변으로 산책을 갔다... 맨발 산책...
펜션에서 바다로 이어져있어 접근성이 너무 좋다
분기별로 오자고 속삭여본다.. 시원하게 "그러자"라고 대답을 해주니 행복하다
숙소에서 보인 바람의 언덕으로 출발하면서 바다뷰 감상을 이어나갔다..
신선대를 우선 들러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을 둘러볼까???... 시간이 촉박함..
"카페 바람의 언덕"에 들러 커피 한잔하고 정원으로 연결된 산책로가 있어 따라 내려갔더니
옴마야... 뷰가.... 말로 표현 못함....
신선대로 연결되어 있어 산책까지 아주 훌륭한 코스였다... 200% 만족 코스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바람의 언덕"으로 발걸음을 옮겨 봄 마중을 다녀왔다
점심으로" 예이제 게장 바람의 언덕점"으로 갔다
가성비 맛집이다... 더군다나 무한리필이다
사장님 손맛이 으뜸이다.. 직접 모든 요리를 하신다는데 손맛이 최고다
리필을 몇 번이나 했는지.. 공깃밥 추가를 밝히기가 부끄러울 정도다..
어머니 드리려고 포장도 해왔다
돌아오는 길 바닷가에 멋진 카페에 들러 차 한잔.. 풍광 한잔.. 아쉬움 한잔...
이코스로 다음에 한 번 더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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