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소환

내 젊음의 바래봉...팔랑치의 아름다움

이유(EU ) 2025. 5. 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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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9 바래봉~

첫나이트다
바래봉 철쭉이 절정이라고 여기 저기서
소식이 들려온다
가고싶다 보고싶다...

황매산에 첫 나이트라고 다녀왔더만 이틀은 족히 누워있었는데~~
안되겠지 ?
그래 안됨 내년을 기약하자고....그래 산이 어디가나뭐~
하루지나 다시 생각해보니 올해본 바래봉이 내년 볼 바래봉과 같냐고...
가고 보자
다녀와서는 우찌 되겠지

콜~~~~~~

날짜가 다가올수록 비소식이 없어지질않누
카멜군도 데려갈생각인데
1,2시 까지 강수량 1mm란다
일단 카멜군 챙기고~
차에서 쿨 쿨~ 밤을위해 눈 붙여두고~
날씨는 깨고있구만 지리산 다가갈수록
어두워진다
Please......구름아 물러가라 
 
전북 학생교육원 도착~
이슬비가 내린다
흠 ......,뭐 상관없다
비오면 비오는데로 바람불면 부는데로
느끼면되고 즐기면되고~

일단 카멜군은 베낭에~
연두 연두가 아직 짙어지지않아서 눈이
시원하다
사랑스런 연두빛깔이다

오늘은 다래언니 대장이다
초행인분있어 같이 가야할길~
비같지않은 비가 오다 말다한다
비 더 오기전 연두라도 찍어놓자고
카멜군 얼굴 내밀어보시게나....

촉촉한 길이 이쁘다
시원하니 걷기좋고~
대간길이라는데 생각안남~
정신없이 이판 사판 걸었다는얘기지~
빗줄기가 굵어진다
카멜 넣고~

운무가 아스라히 펼쳐져있다
레드카펫이 아닌 운무 카펫이 펼쳐져있어 몽환의 지리산길을 열어주네
비가 그치는것같다
해가 날것같다
바람이 세력을 더하며 구름을 밀어내준다
역시 나.....온것 알고있나????
카멜 다시 꺼내고 ...저기 철쭉이 드뎌 보이기 시작한다
엥?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며 변덕을 부린다
곧 그치겠지 please please~~~~
다시 카멜 넣고 잠바입고~ 
 
세동치 ,부운치, 지나 팔랑치 도착~
옴마야 철쭉이 절정이다
비가 약해진다
다시 카멜잡고 ....
내린 비 덕분에 철쭉이 방금 목욕하고 나온듯 물기 머금어 이~~~~쁘다
곱다 색시같다
S 라인을 만들며 생긴 철쭉 터널~~
운무가 아스라히 펼쳐져있어 몽환의 팔랑치 ......
지금까지 본적없는 그림이다 ㅎㅎ
흐미....... 좋다 우짜면 좋노
그리메 거기 서 보래이..이쁘다
넘 이쁘다 환상적이다
나 못가겠다...
이 멋진걸 두고 갈수없엉----~
우리 젤로 꼴찌로가자
시간도 많고....
시간 충분하고 하늘만 열리면 더없이 좋다만 이만큼만으로도 충분하다 
 
어쩌나.......ㅠ ㅠ
후두둑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고
바람이 거칠어진다
머물고싶다만 머물수가없다
카멜 넣고 ....오늘 바쁘다
카멜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비옷 입을수밖에없다
엥 ?비옷입고나니 사람이없다
운무에 길은 눈앞밖에 안보이는데
헥 헥 다리야 나 살려라
걸어도 걸어도 그리메가 안보이노
이길 아닌가?다른길이 있었나?
만약 알바하면 우짜지?
길이 이렇게 좋은데 이길이겠지
시야가 좁아져 앞이 안보인다
헥 헥 가보고 아니면 다시 빽하지뭐~
아~~그리메 뒷모습이 보인다
안심......떨어진 간 잡았다
사람 걸음이 옷입는사이 이렇게 빠를수가있나 
 
대간때 생각난다
물도 혼자 못마시고 신발 끈도 홀로 고칠수가 없었다
혼자 어쩌고나면 한고개 넘어버리고 홀로 속도전했던적 ㅋㅋ
비가 계속오고 우린 손오공처럼 구름위를 걸어 하산하고있다
바래봉은 pass~
짙은 운무에 아무것도 볼수없으니~
뭐.......팔랑치에서 짧았지만 이쁜 철쭉
군락을 볼수있어 그걸로 만족한다
게다가 운무깔린 이 몽환의 지리산이 얼마나 이쁘노
요런길은 난생 첨일세~~~~~~
지리산의 또 다른 얼굴....
빗소리들으며 잔잔한 둘만의 수다로
하산길이 즐겁다
거리도 13km?정도.....
딱 좋은 거리
내년에 다시 멋진 바래봉 철쭉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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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20
그해 이후 이코스는 다시 가보지못한 ....꿈의 길이 되었다...
다시 찾을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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