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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뜸했다..노래 제목처럼..
모두들 그렇겠지만 다사다난한 한해였다
아직도 숨이 차다
어머니 암투병으로 서울을 오가고있고 두분의 연로하심으로 나의 손길이 더 바빠지고
이런가운데 업무가 많아져서 잠자는 시간외에는 다람쥐 다리가 되어있는 것 같다
병실을 바쁘게 돌아다니다 어느날 나에게...아니 우리들에게 꽃혀있는 눈길을 느꼈다
전에도 그랬겠지만 알아차리지 못헸다
출근해서 인사하고 불편한 곳은 없는지 해결해야할 것은 없는지 살피며 이병실 저병실 바쁜 우리를 바라보는 눈길이
"나도 저렇게 걷고싶다"는 눈길이었다
갑자기 마음이 아팠다
저분들은 우리의 걸음을 얼마나 부러워할까,
오늘 걷는 내 다리는 저분들의 바램이구나!!
가끔 "나도 그 시절에는 바빴다"라고 하시며 찬란한 젊은 시절을 회상하시기도 하신다
노인성 치매나 파킨슨,뇌경색으로 보행장애가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재활 치료도 받고계시나 연세가 있으신지라 회복이 쉽지않다
우리가 병실에 들어가면 그 분들의 눈은 우리를 따라오기 시작한다
한 톤 높게 아침을 열어드리면 우울하지만 웃으며 그분들의 하루는 시작된다
걷고싶지만 걸을 수 없는 그 분 들을 대신하여 걸어주고 요청를 들어드리며 내 하루도 시작된다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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