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가 매서웠다연로하신 아버지의 머리카락은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것과 상관없이 콩나물 자라듯 자랐다퇴근하고 시간이 빠듯하여 모시고 약 타러갈 시간을 내기도 쉽지않다추운 날씨 행여나 감기라도 들세라 나의 걱정이 늘어졌다하물며 이발이야...몇날을 고민하다 "그래 이발기를 구입하자,,,,,,,,,"유튜브 폭풍 검색....눈공부는 끝냈다퇴근하고 이발기를 사들고 ,촘촘한 빗도 사서 친정으로 갔다호기롭게 거실에 식탁 의자를 배치하고 아버지를 앉혔다노란 보자기를 휙 들어 목에 감싸고 제법 미용실 분위기를 내고 아버지를 안심시킨후미용 가위를 들고 긴머리카락을 싹뚝 싹뚝 애벌 가위질을 했다아버지 표정을 살피니 아마추어 이발사에게 내어주는 머리카락에 대한 걱정은 1도 없는듯하다실패하면 어쩌노.....실패는 성공의 어..